청주 새터민 주말농장통해 "외로움달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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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승철)가 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새터민공동체(대표 최만순) 회원들을 위한 주말농장을 운영해 새터민들이 논·밭을 가꾸며 향수를 달래고 있다. 시농기센터는 지난 8일 새터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덕구 가경동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5000㎡ 규모의 주말농장을 마련했다. 새터민들은 이날 700㎡의 밭에 상추 등 쌈채 10여종을 심은데 이어 19일에는 4300㎡의 논에 호품벼 모내기를 완료했다.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주말마다 논·밭 농사를 통해 주말농장을 가꾸는 체험을 하는 데다 고향을 떠난 실향민들끼리 향수를 달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새터민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그리 넉넉지 못해 주말농장 운영을 통해 신선한 채소 공급은 물론 벼농사에서 거둬 들이는 쌀을 회원 간 고루 나누는 등 경제적인 도움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07년부터 새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텃밭농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터민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삼기자 jsj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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