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만5631명 시대, 하나원 10주년 관련 행사 봇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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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탈북자) 총 입국자수가 1만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탈북자 정착교육시설인 하나원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관련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탈북자는 199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7년 2월 1만명을 넘어선 뒤 2008년 12월까지 총 1만5057명이 국내에 입국했다. 통일부는 지난 27일 경기도 안성 하나원에서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를 포함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홈 커밍데이’를 가진데 이어, 오는 7월1일에는 ‘지난 10년간의 탈북자 정착지원 정책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3일에는 현재 경기도 시흥 소재의 남성 탈북자 전용인 하나원 분원을 양주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개최한다. 시흥 분원은 최대 100명까지 교육이 가능한데 비해 양주 분원은 25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다. 또 8일에는 현인택 장관과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안성 소재 하나원 본원에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하나원 ‘프레스 투어’를 진행한다. 그동안 보안시설로 지정돼 있던 하나원이 언론사에 내부시설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미경 민주당 의원도 다음 달 3일 국회에서 ‘북한이탈주민여성 1만명시대 삶의 현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의원측은 “여성 탈북자들 가운데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신 분들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탈북 여성 지원방안을 토의하고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shindw@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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