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조사관이 탈북자 도우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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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조사관이 탈북자 도우미로 “교수들처럼 북한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데는 다소 서툴지 모르지만 김정일 정권의 대남전략이나 실상에 대해서는 두 번째이기를 사양하고 싶습니다. 특히 탈북자들의 처지와 심정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한국기독교 귀순동포 정착지원협의회(한정협)의 석사현(石四鉉·57) 사무총장은 지난 30년간 탈북자들과 관련된 일만 하며 살아온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의 1차 조사기관인 대성공사에 오랜 기간 몸담았고 사장까지 지낸 뒤, 몇 년 전 정년퇴임 후엔 한정협 사무총장을 맡아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대성공사 재직 시절의 석씨는 탈북자들에게 하늘처럼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부모 없는 탈북인들의 양부모로, 때론 주례 선생님이 되어 탈북자들을 소리 없이 도우며 감동시키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도 탈북자들의 고통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그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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