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들 3쌍 '행복한 웨딩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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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6일 오전 11시30분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6일 구에 따르면 합동결혼식은 정든 고향과 친인척을 뒤로하고 남한에서 생활하면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무료로 실시되고 있다. 합동결혼식은 2007년 9월 처음 실시돼 지금까지 총 6쌍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결혼식에서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김용태 요셉 신부의 주례 하에 북한이탈주민 3쌍이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추재엽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자유를 찾아 남한 사회에 오신 북한이탈주민 3쌍이 평생 배필을 만나 평생가약을 맺는 소중한 자리며, 오늘의 주인공 신랑 신부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오늘의 마음과 약속들이 늘 변함없기를 바라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을 위한 한가족 자매결연사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협약, 초기정착자를 위한 기초생필품 지원, 무료건강검진 실시, 추석 합동차례 등 많은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편안하고 살기 좋은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꾸려 갈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지혜 기자 cjh@siminilbo.c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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