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새터민 돕기 '눈에 띄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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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출신 강사초빙 특강… 현지 이해 큰 도움 탈북 학생 금융·컴퓨터 교육등 효과 높아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새터민 학생의 정착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치위는 지난 7월과 8월 특성화프로그램의 하나로 북한출신 강사를 초빙, 총 4회에 걸쳐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한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직접 체험한 북한의 교육실상과 통일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시민과 학생들이 북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 새터민 김혜진(가명) 학생을 돕고자 지난달 초등학교 입학,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한 금융업무, 기타 후견인의 보호를 받기 위한 주민번호 등의 행정처리를 도왔다. 김혜진 양은 북한 인민학교 4학년에 재학하다 가족 전체가 북에서 넘어오다 변을 당해 혼자 남한에 들어와 영통1동에 정착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자치위 회의를 시작으로 영통1동 각 단체 월례회의 때 학생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 이달 한 달간 성금을 모금해 지원하기로 했다. (문의 031-228-8725 ) 특히 컴퓨터 이용능력을 높이고자 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ITQ(정보기술자격)을 무료로 수강하도록 했으며, 인터넷 활용과 한글, 파워 포인트, 엑셀 등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교육을 받도록 했다. 김봉수 위원장은 "통일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현재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은 1만 4천여명이 넘고, 이중 초·중학생들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새터민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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