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탈북주민 무료 합동결혼식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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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구는 합동결혼식은 정든 고향과 친인척을 뒤로하고 남한에서 생활하면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매년 북한이탈주민 무료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있다. 2007년 9월 처음 합동결혼식을 실시한 후 지금까지 총 6쌍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결혼식에서는 남한에 입국해 만난 북한이탈주민 1쌍, 중국에서 체류 중에 만난 북한이탈주민 2쌍, 총3쌍이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자유를 찾아 남한 사회에 오신 북한이탈주민 3쌍이 평생 배필을 만나 평생가약을 맺는 소중한 자리이며, 오늘 주인공이신 신랑 신부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오늘의 마음과 약속들이 늘 변함없기를 바라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현재 양천구의 북한이탈주민 거주인원은 785세대, 1160명(남 541명, 여 61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따라 양천구는 지역협의회를 발족,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행복한 삶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지난 7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 현장면접을 통한 실질적 취업의 장을 마련했으며, 8월에는 양천구 거주 북한이탈주민 대학생을 적극적으로 발굴,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대학생 55명에게16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을 위한 한가족 자매결연사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협약, 초기정착자를 위한 기초생필품 지원, 무료건강검진 실시, 추석 합동차례 등 많은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편안하고 살기 좋은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꾸려 갈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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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올린 당사자들 축하드립니다.
성공적인 정착과 열심한 노력으로 우리를 따뜻이 안아준 대한민국에 보답해야 할 것으로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탬은 아니되어도 짐은 되지 말아야겠지요.
열심히 준비하였다가 통일한국에 이바지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