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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외로운 새터민, 자치구가 챙긴다
헤럴드경제 2009-09-16 10:26: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409 2009-09-16 22:20:01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추석을 맞아 새터민들과 외로움은 덜고 따뜻한 정은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18일 신정7동 지역발전복지센터에서 민주평화통일 양천구협의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새터민 15명, 민주평화통일 양천구협의회 위원 8명 등 총 23명이 참여한다. 먼저 위원들이 새터민들에게 약식 조리법 시범을 보여주고 북한이탈주민들이 이를 보고 직접 약식을 만드는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구는 오는 29일 고향에 가지 못하는 새터민 80여명과 함께 임진각 망배단에서 합동차례를 지낼 계획이다. 새터민민 박모씨(신정7동 거주)는 “2005년 탈북해 지금까지 여러모로 남한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명절인데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피치 못할 설움도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남한의 차례상에 진설되는 음식도 직접 만들고 명절을 맞이해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새터민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 양천구의 새터민 거주인원은 785가구, 1160명(남 541명, 여 619명)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색으로 구는 2004년부터 지역협의회 운영과 동시에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새터민 자립지원센터, 한민족 지역아동센터, 민주평화통일 양천구협의회 등 총 12개 기관(단체)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초생필품 지원, 한가족 자매결연사업, 문화체험, 북한아동ㆍ청소년 학습적응 능력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지난 7월 새터민을 위한 ‘구인ㆍ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 현장면접을 통한 실질적 취업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양천구 거주 새터민 대학생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대학생 55명에게 16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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