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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들 탈북자학교 무단침입 빈번"
연합뉴스 2009-10-06 17:14:00 원문보기 관리자 745 2009-10-07 00:37:44
탈북청소년학교장 국감서 증언.."탈북대가 받을 목적"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김승욱 기자 = 탈북 브로커들이 탈북을 도와준 대가를 받아낼 목적으로 탈북 청소년 교육기관인 한겨레 중.고등학교(경기 안성 소재)에 자주 침입하는 것으로 파악돼 시설 보안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 학교 곽종문 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여태 9차례 (브로커들의) 학교 침입이 있었다"며 "브로커들이 학생들에게 오는 사유에는 브로커 비용을 받지 못해 오는 것이 있다"고 소개했다.

곽 교장은 이어 브로커 등의 무단 침입 때문에 "항상 불안하다"고 토로하고 "안전조치가 있으면 좋겠다"며 "관계 당국에 건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겨레 중.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브로커들이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취직을 통해 `브로커 비용'을 갚을 것을 종용하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학교에 경비인력이 별도로 없고 대문이나 담도 없어 침입통제에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곽 교장은 또 "전체 탈북청소년 수에 비하면 학교의 수용가능 인원이 매우 적다"며 "탈북 청소년 학교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겨레 학교는 국내에 들어온 뒤 하나원의 정착교육과정을 마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2006년 3월 개교했다.

이 학교의 정원은 120명인데, 현재 192명이 다니고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jhcho@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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