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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폐개혁.. “큰 놈들은 다 빠진다”
독립신문 2009-12-01 11:58:16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117 2009-12-02 00:31:15
“북한의 화폐개혁은 서민들의 화폐 강탈”

북한이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북한 주민들과 중소상인들에게 직접적 타격이 될 전망이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30일 오전 11시부터 화폐개혁을 전격 단행하는 한편 군 부대까지 비상대기령을 발령했다.

특히 이번 화폐교환은 구권대 신권의 비율이 '100대 1'의 비율이라고 한다. 화폐교환 소식에서 60대 부부가 비관해 목메 자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상학(사진. 탈북자)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일 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화폐개혁은 보통 8년에서 10년주기로 단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화폐개혁은 서민층과 중간계층에 대한 약탈”이라고 성토했다.

박 대표는 “북한 주민들은 국가의 생산물이 없으니까 화폐를 직접 개인들이 가지고 있다”며 “(이번 화폐개혁의 경우) 새 화폐로 교환해 주는 것은 가구당 10만원까지이며, 10만원이상은 국가에 신고하고 1년간 은행에 예치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은행에 넣으면 더이상 자기의 돈이 아니다”라며 “북한에서는 은행에 예치한다는 것은 국가가 강탈해가는 것”이라고 실상을 전했다.

특히 “북한의 화폐강탈(화폐개혁)은 서민들과 중간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된다”며 “큰 놈들은 다 빠진다. 비교적 큰 규모의 상인들은 중국 위안화나 달러를 가지고 있고 거래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큰 규모로 무역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라며 “대부분은 중간계층과 서민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 지금까지 ‘대북전단 보내기’와 ‘대북라디오 보내기’를 하면서 북한 화폐를 북한에 보내는 운동을 해왔다. 이와관련 박 대표는 “오는 1월 명절을 앞두고 북한에 화폐를 보내려고 계획했는데 (화폐개혁으로) 큰 손해를 봤다”며, 보유하고 있는 북한 화폐가 무용지물 되어버렸음을 개탄했다.

그는 “북한이 비밀리에 화폐교환을 단행해서 기아와 생활고, 절망 속에서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날벼락을 쳤다”며 지금의 북한 분위기를 ‘폭풍전야’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북한의 신권을 가져올 계획”이라며 “새로운 화폐를 가져온 후 북한의 화폐개혁 규탄대회를 크게 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한편, 북한의 화폐개혁 단행으로 주민들의 원성소리가 높아지고 이곳저곳에서 통곡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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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오 2009-12-03 19: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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