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위부, 한국 주민등록번호 해킹 탈북자 단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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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 보위부가 최근 국경지역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한국 주민등록을 해킹한 뒤, 탈북자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대북 라디오방송이 주장했다. 대북 라디오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은 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북한 보위부가 국경지역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한국 주민등록번호를 해킹한 뒤 한국 아이피(IP)로 탈북자 단체 홈 페이지에 접속해 탈북자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보위부는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이 북한에 잔류한 가족에 대한 죄책감과 생사확인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탈북자 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한국이나 중국에서 가족을 찾는 탈북자들에게 신분을 위장하고 탈북하려는 북한 주민들을 색출하는 사례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위부의 함정에 걸려든 탈북자들은 자신의 신분은 물론 가족들의 주소와 인적상황까지 노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 밀수꾼들이 보위부의 부탁으로 가끔 중국에 컴퓨터 수리를 맡긴다"면서 "노트북 수리를 하다 보면 한국 웹사이트 주소가 많이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보위부는 한국과 중국 웹사이트에 떠도는 한국 주민등록번호로 한국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중국 검색웹사이트인 바이두(http://www.baidu.com)에 한자로 韩国身份证号(한국신분증번호)를 검색하면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대량 출력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탈북자 단체 홈페이지나 대북인권단체 홈 페이지에는 북한을 탈출한 뒤 한국으로 오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국내 탈북자들이 가족을 찾는 내용이 게재되고 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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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니더군요. 웹사이트만 몇 페이지에 걸쳐 있어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