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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300m 지하에 `비밀땅굴'이 있다?
연합뉴스 2009-12-08 12:06:00 Korea, Republic o 관리자 1397 2009-12-10 02:04:23
황장엽 前비서, 자유북한방송 인터뷰서 밝혀

"유사시 김정일 위원장 탈출로" 주장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북한의 수도 평양에 유사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수뇌부의 대피로로도 쓰일 수 있는 300m 깊이의 비밀 땅굴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을 한 당사자는 바로 북한 권부의 핵심에 있다가 1997년 남한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8일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황 전 비서는 7일 이 방송에 출연, "평양 지면 아래 약 300m 지점에 지하철도(지하철)와 다른 제2의 지하세계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남한에 망명한 이후 12년간 셀 수 없이 많은 외부 강연을 다녔지만 평양의 `비밀 땅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1973년부터 운행된 북한의 지하철은 100∼150m 깊이에 만들어져 유사시 핵공격에도 견디는 초대형 방공호로 쓰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황 전 비서의 말대로라면 이 평양 지하철보다도 방호력이 한 차원 높은 `난공불락'의 초대형 `지하 벙커'가 하나 더 존재하는 것이다.

황 전 비서는 방송에서 수십년 전 우연히 평양 지하철과 연결된 비밀 지하땅굴에 직접 가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도 공사를 책임지던 경비대장이 찾아와 병사들과 대학생들 간의 폭행사건 처리를 부탁하며 공사현장에 초대했다"며 "지하철도로 내려간 뒤 그곳에서 또 지하철도 깊이만큼 다시 내려갔다"고 회고했다.

황 전 비서는 또 이 비밀 땅굴이 유사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수뇌부를 위한 대피로이며 남포, 순천, 영원 등 주변으로 40∼50㎞나 뻗어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평양에서 순천의 자모산까지 뚫린 40㎞ 땅굴 속에는 깨끗한 샘물과 새파란 풀이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평양 철봉산 휴양소에서 남포항까지 땅굴을 뚫어 놨는데 이곳을 통해 유사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이) 중국으로 도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의 공중 폭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북한은 전후 복구 과정에서 `갱도'라고 불리는 방공호를 곳곳에 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setuz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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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들 2009-12-10 11:51:09
    개 자식 그래도 죽지는 않게다고 별이별 지랄을 다 해놨네 죽일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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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인 2009-12-10 14:43:16
    이겻은 이미 비밀이 아닌비밀이 아닌가요?
    제가 아는 동생도 평양에서 성천까지 있는 비밀갱도 경비를 8년이나 서다가 제대하였는데요~
    이미 비밀이 아닌걸로 알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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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wlfkddl 2009-12-10 14:55:34
    이것은 거짓이아니고 사실입니다 제가증언합니다 비밀갱도가아니고 또군인들이 경비를세우지않습니다 황장엽비서님께서처음으로 말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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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죠 2009-12-13 22:16:43
    비밀이아니죠..이지하를 파다가 제대된 군인들도있는데...열손가락도장찍고 비밀지킨다고 서약하고 나왔다는 소리를 듣은지가 언제인데...쯧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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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2009-12-14 19:26:09
    지하철보다 더 깊은곳에 또 그런 굴이 있다는 걸 여기선 왜 이제와서 떠들지?... 1993년 준전시때 그소리 들렸는데...
    그때 자다가 이제 깨여났나?...
    새삼스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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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쩡이리 2009-12-23 16:19:07
    정일이 겁은 또 존나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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