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부터 탈북자 취업장려금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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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정착을 돕기 위해 지급하는 취업장려금을 현행 1천500만원에서 내년부터 1천800만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 일원으로 자립.자활 의지를 갖고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장려금을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며 "직장생활을 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현재 3년에 걸쳐 1천500만원 지급하는 취업장려금을 내년부터 1천800만원으로 확대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1년차 북한이탈주민 직장인에게 450만원, 2년차 500만원, 3년차 550만원 지급하던 것을 앞으로 각각 550만원, 600만원, 650만원씩 지원하게 된다. 지급 대상은 2005년 1월1일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에게 3년간 900만원 지급하던 취업장려금을 2007년부터 1천500만원으로 증액했었다. 정부는 무료직업훈련, 자격증 취득에 대한 현행 지원금도 계속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이 직업훈련을 500시간 이상 이수하면 120~240만원,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 취업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완화해 보다 많은 북한이탈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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