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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트남 국경서 잡힌 탈북자 5명 강제북송
노컷뉴스 2010-01-12 09:06: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383 2010-01-12 17:48:02
"이들과 함께 탈북한 9명은 한국에 입국"

중국 당국이 지난 해 9월 베트남과의 국경지대인 중국 광시성에서 공안에 체포된 탈북자 5명을 강제북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국내 인권운동가와 제 3국에 거주하는 강제북송 탈북자 가족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9월 베트남으로 가던 중, 중국 공안에 붙잡힌 탈북자 5명이 10월8일 강제 북송돼 지난 1월 8일 청진 도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인권운동가는 "중국 광시성의 베트남 국경지대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항공편으로 길림성의 장춘으로 이송됐고, 장춘에서 기차로 도문 수용소를 거쳐 지난해 12월에 청진으로 보내져 보위부의 조사를 받고 기소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탈북자를 위한 인권단체인 '헬핑핸즈 코리아'의 팀 피터즈 대표는 "이들 5명은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남성 탈북자 나영효씨와 그와 같은 청진 출신의 여성과 그의 아들, 그리고 무산과 원산에서 온 두 명의 40대와 50대 여성"이라고 전했다.

청진 출신 여성은 1972년 생으로 지난 2002년 탈북해 인신 매매단에 팔렸다가 2005년 강제 북송된 후 2008년 재탈북했으며, 중국 남성과의 사이에 난 올해 7살이 되는 아들을 동반했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지 않은 9명의 탈북자는 9월24일 하노이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 진입한 후 성공적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안윤석 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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