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중국 휴대전화 은밀하게 보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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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면- 북한 내부 누설 북한의 화폐개혁 등 내부 정보가 즉시 유출되는 것은 중국 휴대전화가 북한 내에 은밀하게 보급됐기 때문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의 탈북자 지원조직 등 민간단체들은 북한의 ‘통신원’에게 휴대전화를 전달한 뒤 조직적으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화폐개혁은 북한 당국이 주민에게 통고한 직후 인터넷신문 ‘데일리NK’가 보도했다. 신종플루 첫 사망자 발생, 화폐개혁 이후 외화사용 금지 조치 등도 이런 조직을 통해 정보가 전달되며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것은 중국이 북중 국경 부근에 많은 기지국을 설치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국 휴대전화가 북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무허가 휴대전화 보급으로 김정일 체제의 정보통제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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