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구인' 탈북자'구직' 동시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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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박람회·만남의 장 상시 개최… 경기중기청, 인력매칭시스템 도입 추진 일자리를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자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간의 구인·구직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줄 상시 채용시스템이 도입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도내 중소기업과 탈북자간의 인력 매칭 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이를 위해 탈북자들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상시 개최할 방침이다. 안성에 소재한 북한이탈주민 지원기관인 하나원으로 탈북자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들을 초청, 만남의 장을 열 방침이다. 또 인력난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의 업종 및 필요 인력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탈북자가 갖고 있는 기술에 맞는 직종과 연결시켜 주는 상시 채용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특히 경기중기청은 탈북자를 채용한 기업에게 70만원 한도에서 급여의 50% 가량을 3년간 지원하고, 다수의 탈북자 채용시에 기업평가등급도 올려 줄 계획이다. 이같은 경기중기청의 탈북자 인력매칭을 위한 각종 지원책 마련으로 3D업종을 기피하는 구직자들 때문에 인력난을 겪는 도내 수십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오는 등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채용의사를 밝힌 평택의 A기업은 "문화적 차이가 적은 탈북자 채용을 통해 인력난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각종 정책지원까지 받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경기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국정원의 도움을 받아 인력수요조사를 마감하고, 빠르면 이번주 안에 이와 관련한 첫번째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사업이 도내 중소기업과 탈북자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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