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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자와 휴대전화 주민 총살”… 해외 통화땐 민족 반역자
국민일보 2010-03-04 18:42: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000 2010-03-08 14:19:06
중국 휴대전화로 남한 내 탈북자와 통화해 내부 사정을 알려준 북한 주민이 공개 총살됐다고 대북 단파 라디오인 열린북한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의 보안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1월 말쯤 함흥 모 군수공장 노동자 정모씨가 자신이 쓰던 중국 휴대전화가 집에서 발각돼 총살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정씨는 무역일로 국경 지역에 나갈 때 탈북한 남한의 친구와 통화해 시장 쌀값이나 사는 형편 등 민생 소식을 알려줬다”면서 “북한에서는 해외 통화가 금지돼 있고 이를 위반하면 민족 반역자나 정치범으로 전락한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또 “2월 8일 인민보안성과 국가안전보위부의 연합성명 발표 이전인 1월 중순쯤 이미 보위부 내부적으로 중국 휴대전화로 남한 탈북자와 연락하는 사람을 색출해 총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화폐개혁의 후유증으로 북한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식량을 노린 강도와 살인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함경북도 부령군 고무산역에 세워져 있던 식량 적재 열차를 둘러싸고 난투극이 벌어져 몸싸움 과정에서 노동자 1명이 호송대의 총에 맞아 즉사했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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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2010-03-08 19:44:13
    와... 좀 많이 무섭다.. 후덜덜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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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공돌이 2010-03-10 23:16:26
    총살시킬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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