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 경남대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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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탈북한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가 지난 27일(화) 오후 2시부터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에서 강의를 했다. 진로교양과목인 ‘북한의 오늘과 내일’의 특강 강사로 초대된 김 씨는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2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음악의 중요성과 자신의 어린시절 음악을 배웠던 과정 등을 설명했다. 8살에 평양음악무용대학을 입학, 지난 96년 졸업할 때까지 14년간 대학을 다닌 김 씨는 특강 중 ‘환희의 노래’, ‘돈돌라리(함경남도 민요)’, ‘아리랑 소나타’, ‘꽃 파는 처녀’, ‘기쁨 안고 돌아가리라’ 등을 연주해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의를 수강한 차수정 양(관광․4)은 “이번 강의를 통해 북한 체제를 많이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아리랑 소나타 피아노 연주 때는 가슴이 찡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백제예술대학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씨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입상한 유능한 피아니스트이다. 수많은 연주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북한인권시민연합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webmaster@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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