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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단체, 탈북고아 입양 법안 지지 확산
노컷뉴스 2010-04-29 07:26: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609 2010-05-04 11:42:13
"美,캐나다 1 천500여 개 한인교회가 중심"

중국내 무국적 탈북 고아들의 미국내 입양을 지지하는 운동이 미국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1천 500여 개 한인교회가 연합한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는 오는 7월 13일부터 이틀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재 미국 상원과 하원에 계류중인 '2010 북한이탈주민 입양법안 통과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 김병주 간사는 "법안 통과를 위해 이번 집회 기간에 각 주에서 온 목사님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소속한 주의 의회 관계자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간사는 "미국내 한인 교회들은 오래 전부터 북한 선교를 지원하고 중국내 북한이탈주민들을 돕는 활동을 벌였으며, 중국에서 자립하기 힘들고 스스로 제 3국으로 길을 떠날 수도 없는 무국적 탈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입양을 원하는 한인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재미 한인 2세대가 주축이 된 인권단체 '링크' 관계자도 "법안 홍보 활동을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인터넷 소셜 네트워킹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국내 한인뿐 아니라 백인과 흑인 등 주류 시민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링크는 지난 2월부터 이달 말까지 미국 전역을 돌며 '북한의 내부(Inside North Korea)'라는 기록영화를 상영하면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고 북한이탈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도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 탈북 고아들을 위한 피난처를 운영하고 있는 한 북한 선교 단체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실제로 탈북 고아를 입양하겠다며 방법을 문의해 오는 미국인들이 많다며 이번 '2010 북한이탈주민 입양법안'이 통과된다면 그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10 북한이탈주민 입양법안은 무국적 상태에서 중국을 포함해 제3국을 떠도는 탈북 고아들의 미국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초당적 법안으로 지난 3월 미국 연방 상원과 하원에 동시에 제출됐다.

북한 인권 단체들은 현재 중국내 탈북 고아들을 약 1-2천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함께 탈북한 부모가 사망했거나 어떤 이유로 헤어진 경우 혹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무국적자로 중국과 제 3국을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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