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숄티 "탈북여성, '돼지'로 불리며 성노예 전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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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탈북여성 도울 수 있는 3가지 방법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위해 방한한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대표는 28일 "탈북여성은 중국에서 '돼지'라 불리며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잔 숄티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주최로 열린 '나는 고발한다, 북한여성의 인권침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해 "중국에 있는 탈북여성 중 80% 이상이 인신매매나 사창굴 또는 성노예로 팔려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러한 비극을 즉시 해결할 수 있음에도 계속 자행되고 있어서 더 큰 비극을 낳고 있다"며 "중국이 국제 협약인 1951년 'UN난민협약'과 1969년 '비엔나 협약'을 따르면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국 정부가 탈북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가지 해결방안으로 ▲ 비밀스럽게 난민을 구출하는 인도주의 단체들과 중국정부가 함께 일하는 것 ▲ 베이징의 UN HCR(국제연합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 통제를 풀 것 ▲ 강제 북송을 하지 말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잔 솔티 대표는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후진타오 주석을 만났을 때 탈북여성의 얘기를 꺼내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우리 정부의 노력도 함께 주문했다. 윤영섭 기자 satire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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