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비 새터민 인적자원 적극 활용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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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자이델재단 사무국장 "통일 후 직면할 인권문제 처리방안 모색해야" 통일교육원의 주최하고 한스 자이델 재단의 후원으로 20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진행된 '남북 대학생 통일포럼'에서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김영수 사무국장은 "한반도 통일 이후의 사회통합에서 새터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국장은 이같이 말한 뒤 "남한은 새터민들의 인적자원과 그들의 잠재력을 충분히 이용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터민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와 양쪽 사회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에 이를 전달하는 것은 분명히 다를 것"이며 "북한 주민들과 같은 환경에서 살았던 사람으로서 남한사람들보다는 그들과 동질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일통일 사례로부터 한국은 ▲북한주민들이 60년간 살아왔던 사회의 가치가 하루아치에 평가 절하되는 가치의 공백 해결 문제 ▲북한이 자행하고 있는 인권유린 문제 ▲향후 통일과정에서의 새터민의 역할 ▲보위부의 진상 규명 및 처리 방향 ▲고통 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한 심리적, 의학적 치유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독일통일 20주년이 되는 현재 물질적인 통일은 일단락이 났지만 사회적, 심리적인 통일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며 "남북한도 통일 이후 직면하게 될 인권문제 및 사회적 화합방안의 처리와 모색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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