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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선생,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자유북한방송 2010-10-10 00:00: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156 2010-10-10 18:09:00
북한 전 노동당 비서 황장엽(87) 선생이 오늘(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국내 주요언론 및 외신들의 속보가 잇따르고 있다.

국정원과 경찰 및 청와대측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 조사를 위한 부검 차원에서 시신을 별도로 옮긴 상태다.

YTN의 최초보도에 따르면 정보당국 관계자는 보안요원이 근처에 있었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심장마비로 인한 자연사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자택은 보안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보안 속에 있었으며, 황 선생은 평소 좌욕을 즐기던 습관에 따라 이날도 욕실에 들어갔다가 변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 추측상 암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오늘이 공교롭게도 조선노동당 수립(1945. 10. 10) 65돐을 맞는 날이기에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관련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923년 2월 17일 평안남도 강동군 만달면에서 출생한 황장엽 선생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구 소련의 모스크바종합대학 철학부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철학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54년 귀국 후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직을 맡은 뒤 1958년 조선노동당 정계에 입문, 1965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에 취임하였다.

이후 당중앙위원, 국제담당비서,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을 역임하며 북한 정권의 핵심인사인 동시에 주체사상 이론가로 활동했다.

1997년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황 선생은 원로 자유민주주의 철학가로서 정부의 보호 속에 비공식 교육활동을 해왔으며, 그동안 북측으로부터 수차례 암묵적인 테러위협을 받아왔다.

인턴기자 용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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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터민2 2010-10-10 23:40:2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무쪼록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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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yi39 2010-10-11 09:48:44
    하늘의 별이 또하나 졌습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아픔없는 세상에서 고인이 원하시던 민족통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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