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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살해하려 위장 탈북한 공작원 기소
노컷뉴스 2010-11-30 16:25: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780 2010-11-30 18:01:57
탈북자 운영 방송국 위장취업, 둔기로 살해 시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북한이탈주민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한 혐의로 북한 공작원 이모씨(46)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북한 정찰총국장 김영철로부터 "황장엽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고 북한이탈주민로 위장한 뒤 중국과 태국을 거쳐 지난 8월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방송국에 취업해 황 전 비서에게 접근한 뒤 경호가 소홀한 틈을 타 둔기로 황 전 비서를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또 검거될 경우 황 전 비서의 주장과 활동이 통일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개인적인 반감 때문에 살해했다는 주장을 하기로 사전에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1988년 조선노동당에 입당한 이씨는 1997년 현 정찰총국인 '35호실' 공작원으로 선발돼 공작원 교육을 받은 뒤 지난 2003년부터 공작원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황 전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위장탈북했다 검거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 김모씨와 동모씨는 지난 7월 각각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이 확정됐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인민무력부 소속 정찰국과 노동당 소속 작전부, 35호실을 통합해 정찰총국으로 확대개편했으며 김영철 상장이 정찰총국장을 맡고 있다.

조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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