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라늄 농축 공식 시인…대화 '압박' |
---|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연평도 도발과 함께 한반도 위기 지수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헤커 박사를 통해 우라늄 농축을 공개했던 북한이 공식 매체로 이를 시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수천 대의 원심분리기를 갖춘 우라늄 농축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경수로 건설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평도 도발에 이은 우라늄 농축 시인은 한반도 위기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핵개발 위협을 부풀려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노림수입니다. ▶ 인터뷰(☎) : 윤덕민 /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핵무기 개발이 다 되고 있다는 측면도 있을 거고요, 6자회담을 열어야 한다, 또는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한다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중국에 보낸 목적 역시 국면 전환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6자회담 재개를 제의한 중국과의 공조를 통해 대화 압박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불어 연평도 포격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전하고 유엔 안보리에서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중국 고위 인사의 방북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평도 도발 이후 북중 밀월 관계가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kjs0923@mbn.co.kr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