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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1 급행열차가 산 아래로 굴렀다
자유북한방송 2010-11-30 16:42: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714 2010-11-30 18:28:50
[평양-혜산행 열차가 량강도 백암군 백암령 고개에서 전복되면서 무리죽음을 당하는 대참사 발생]

29일 본 방송국 북한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11월 초 평양에서 양강도 혜산으로 향하던 제 1 급행열차인 평양-혜산행 열차가 량강도 백암군 백암령 고개에서 전복되며 산중턱에서 산 밑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무리죽음을 당하는 대참사가 빚어졌다고 한다.

소식통은 “평양-혜산행 제 1 급행열차는 북한의 주요 도시에 정차하며 우선 통과할 수 있는 특급 열차이기에 당일에도 백암군 백암령 고개를 넘기 위해 두 개의 기관차가 앞뒤로 열차를 끌고 산중턱까지 올라섰다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전복되면서 산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아직까지 사망자 수에 대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열차가 산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는 점과 한 차량에 1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볼 때,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양강도 주민은 “백암령 고개에서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사고의 원인은 대체로 산중턱으로 오르던 기차들이 정전으로 인해 정차하면서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압축공기와 바퀴를 잡아주는 브레이크 쇠 덩이가 노후화 된 것에 바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았기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차량을 연결하는 브레이크 압축 호수는 부식 된 것이 많거나, 연결 압축사이에 끼우는 고무링이 부식되어 공기가 새는 차량들이 많기에 제대로 된 압축공기를 전달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의 철길과 침목은 일본인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며, 침목은 대체로 나무로 된 침목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기에 철길을 고정하는 못들이 튀어나온 구간들이 많아 열차가 탈선되는 상황은 북한 어느 지역에서나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성 인턴기자 mu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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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대 2010-12-01 19:09:50
    제1열차 평양 헤산행은 한칸에 정원 120 명 보통 300명이상 타고다닙니다
    열차빵통개수는 8개로 기억되나 한두개 더달수도잇고 안달수도잇습니다
    또 무리죽음이 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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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목격자 2010-12-03 14:53:07
    1980년 중반에도 동부철도총국 신상-부평사이에서 까벨선공사에 동원되었던 많은 철도노동자들과 여행자들을 태운 해주-온성 37열차 전복사고가 기억납니다. 대량 인명 사고가 발생해도 보도는 커녕 사고피해자 가족에게 통보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은 북한의 무책임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규탄합니다. 며칠동안 사고피해자들의 처참한 죽음으로 물이 아니라 피가 흐르던 철교아래 강의 모습과 찌그러진 열차방통사이에서 살려달라고 몸부림을 치던 여군관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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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히 2010-12-04 10:19:54
    1열차는 평양 두만강 아닌가요? 평양 혜산은 9 열차로 기억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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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구요 2010-12-04 19:00:09
    맞습니다. 평양-두만강이 1열차고 평양-혜산은 9열차, 혜산-평양은 10열차입니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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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대 2010-12-04 19:26:44
    그게바뀐지가 2002 년쯤 되는것같은데 아마 그전에 탈북하신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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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니맘 2010-12-04 22:49:35
    1994년1월에 있었던 사고랑 거의 비슷하네요.그때도 8개를 끌고 올라왔다가
    백암고개 내려가면서 전복돼서 수백명이 눈속에 파뭍혀죽었지요.
    그때 사고로 철길이 다 없어져서 혜산까지 들어와서 다시 북청으로 돌아가지못해 10흘간 혜산역에서 꽂제비생활하다가 탈북했어요.
    저는 맨 뒤 8번째 승강대계단에 쪼그리고 앉았다가 다행히 살아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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