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내부 '김형직 예언' 등장…"김정은 망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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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증손자는 '예언'에 없어…이제 망하는 일만 남아" 1990년대 중반 북한 노동당 역사연구소에서 개발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형직 예언'이 최근 50~60대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면서 김정은 후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한층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부소식통은 12일 "김형직 선생님이 살아생전 남기셨던 '아버지 세대에는 자각(自覺)하고, 아들 세대에는 실천하고, 손자 세대에서는 흥(興)한다'는 예언이 최근 노인층 사이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면서 "'이제 조선(북한)은 증손자 세대를 남겨두고 있으니 망하는 일만 남았다'는 말들이 주민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북한이 주장해온 '혁명역사'에 따르면 김일성은 김형직으로부터 지원(志遠:뜻을 원대하게 품으라는 뜻)사상과 동지(同志)사상, 두 자루의 권총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북한의 해석대로라면 김형직은 북한의 현실을 '자각'했고, 김일성은 혁명사상 창시와 북한 건국으로 이 자각을 '실천'했고, 김정일은 북한을 발전시킨 셈이다. 김형직의 존재는 김일성 가문의 우상화 작업 소재로 자주 사용돼 왔다. 60~70년대 당원들 사이에서는 '지원사상' 학습이 조직되기도 했다. 이후 행정구역으로도 양강도에 '김형직군(郡)'이 들어섰으며, 대학교수를 전문육성하는 학교의 이름이 바로 '김형직사범대학'이다. 북한이 '김형직의 예언'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로, 식량난 및 대기근에 대한 주민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진다. 김형직이 김정일 시대의 번영을 예언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형직은 1918년 아들(김일성)의 미래를 놓고 "성주(김일성의 유년시절이름)는 금성(金星)·칠성(七星)이니 하늘에서 내려준 산삼을 먹어야 한다. 인생은 건강하고 장수할 터이니 80대에는 뱀과 까마귀를 주의하여라. 성주의 아들(김정일) 시대에는 나라가 강성부흥하리라"는 예언을 남겼다는 것이다. 실제 김일성은 유년기 이후에 '성주'라는 이름 대신에 '금성'이라는 이름을 잠시 사용한바 있다. '칠성'은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90대 중반 이 예언이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졌던 배경에는 1994년 김일성의 갑작스런 죽음도 한 몫을 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당시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령님께서 사망하시기 직전에 묘향산 별장으로 가던중 도로 가운데 똬리를 틀고 있는 구렁이를 발견한 부관이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수령님께서 이 말을 무시하고 차에서 내려 지팡이로 구렁이를 쫒아버리는 바람에 갑자기 서거하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영원히 살 것 만 같았던 김일성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방북 준비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이를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려는 북한 주민들의 사고가 묻어난다. 실제 이 예언을 증명할 구체적인 자료가 북한 내부에서조차 확인된 바는 없으나, 일부 주민들은 이 예언이 조선혁명박물관에 구체적인 자료로서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북한의 문학작품에서도 뱀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김일성 사망 이후 4.15문학 창작단에서 만든 책 '영생'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뱀을 보고 차에서 내려 뱀을 향해 마주가니 뱀도 절세의 위인을 알아보고 스스로 똬리를 풀고 산으로 들어갔다"고 묘사하고 있다. 한편, 소식통은 "이 예언에 대해 일부 은퇴한 당 간부들이 반론을 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일성이 혁명사상을 창시하였으니 그것이 곧 '자각'이고, 김정일이 선군정치를 완성했으니 '실천' 단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실제 '청년대장 동지시대에 조국에 흥하게 될 것'이라는 말은 별로 인정을 못받고 있다"면서, "증손자(김정은) 시대의 번영을 인정해버리면, 김형직 선생의 업적이 퇴색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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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저들은 독재에 말반찬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깡패집안입니다. 무지개요전설이 나오다못해 뱀까지 등장시킨 북한의 우상화는 또 어던 놈이 지어냈는지 죽은지 한세기가 되는 김형지긔 유언에 손자도 죽을날이 다가오고 중손자도 망할날이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