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도내에 거주하는 새터민(북한이탈주민)지원사업이 확대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도비 600만원과 시·군비 1,000만원을 들여 매년 새터민 50명의 운전면허 교습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새터민은 기준 교습비(80만원)의 10%인 8만원의 비용만 자부담하면 된다.
기존에는 도의 재정적 지원 없이 통일부와 강원도운전면허협회가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교습비의 50%를 해당 학원이, 나머지 50%를 새터민이 각각 부담 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와 함께 도는 춘천, 원주, 동해 등 세 곳의 하나센터를 통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적응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직업교육과 김장지원, 합동결혼식 등의 부수적인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새터민은 총 440~45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 추세”라며 “북한에서 이주했다 하더라도 도에 정착한 만큼 우리 도민으로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소현기자 ash8423@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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