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에서 성공하는 탈북자’ 프로젝트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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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을 ‘통일 역군’으로 양성하기 위해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통일부는 29일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희망프로젝트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일자리 2000개 사업을 지속하고 재취업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사회적 기업의 설립·운영도 확대한다. ‘희망가게 프로젝트’를 통해 소자본 창업을 위한 미소금융 확대, 창업교육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전국 연계망을 갖춘 상시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자원봉사통합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정부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체제 적응과 안착 수준을 넘어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면 북한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이 성공적으로 잘살아가는 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입소문으로 북한 주민에게도 전파가 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통일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특히 탈북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하나원 예비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안학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탈북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의료·육아·심리상담·직업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부는 또 강원 화천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한 ‘제2 하나원’ 건립사업을 추진, 내년 초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주거불안정자 등을 위해서는 ‘쉼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경기·대전에 ‘탈북여성 하나쉼터’를 만들어 상담·재활교육을 담당하고, 주택미배정자에게는 쉼터(4개소)에서 임시로 생활하게 하면서 주거를 알선할 방침이다.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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