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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5도 침공 대규모 상륙훈련
이데일리 2010-12-30 13:49:00 원문보기 관리자 1085 2010-12-31 00:08:09

북한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 침공을 가상한 대규모 상륙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져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12월 중순부터 함경북도 남포시 초도 앞바다에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북한군 사정에 밝은 한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지난 12월 중순부터 북한군 해군사령부 소속 29 해상저격 여단(해상육전대)과 정찰총국이 남포 앞바다에서 상륙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얼마 전 평양에 갔을 때 북한군 관계자로부터 직접 이 사실을 들었다면서 "연평도 포격 이후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는 남한의 기를 꺾기 위해 북한군 특수부대가 서해 5도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김정일 김정은 부자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북한 서해함대 사령부와 정찰총국, 4군단 특수부대들이 합동으로 유사시 서해 5도를 점령하기 위한 상륙작전이라고 못 박았다.

이 소식통이 전한 북한 특수부대의 작전계획은 `먼저 무월광, 즉 달이 없는 야밤을 틈타 북한군 4군단 해안포들이 서해 5도에 대한 포격을 가한 뒤, 이어 해상육전대원들과 정찰국 소속 전투원들이 호버크래프트 즉, 물 위를 나는 공기부양정을 타고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점령한다`는 것이다.

또 일단 북한군이 서해 5도 민간인들을 인질로 확보할 경우, 한미연합군의 반격도 어려워져 결국 섬을 영원히 타고 앉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복안까지 세워놓았다며 지난 연평도 포격도 민간인을 뭍으로 몰아내기 위한 연막에 불과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에 의하면 서해함대 사령부 소속 29해상저격 여단은 북한 인민무력부 전투력 판정에서 매번 1~2등을 차지하는 최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졌다.

북한군 4군단에서 군 복무를 했던 탈북자 김모씨는 "29 해상저격 전투원들은 한겨울에 무기를 지고 40분 동안 물속에서 헤엄치는 훈련을 한다"며 "이들은 동상을 입지 않기 위해 겨드랑이에 그리스, 즉 무기에 바르는 기름을 바르고 얼음물에 뛰어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북한이 서해 5도 침공계획을 세우는 것은 핵무기 무장에서 자신감을 얻은 군부 강경파들이 김정은의 군 관련 업적을 쌓기 위해 과잉충성을 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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