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나선시 인민위원장에 김정은 측근 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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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보도…"조정호 부상 임명, 투자유치 활발해질 듯" 북한이 지난해 말 해임된 김수열 나선특별시 전 인민위원장(한국의 시장) 후임으로 최근 조정호 무역성 부상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의 대북소식통을 인용, "김수열 전 인민위원장이 외자유치 실적 저조 등을 이유로 경질된 뒤 한동안 공석이었던 자리에 조정호 부상이 기용됐다"며 "조 위원장은 나선시 당 책임비서인 임경만 전 무역상과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어 호흡을 잘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후계구도 확립에 매진하는 시기에 김정은 후견인을 파견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며 "조 위원장이 영어에 능통해 외국 기업을 상대로 한 투자유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문은 "조 신임 위원장은 북한 후계자 김정은 지지 그룹의 일원으로 북한 신경제정책 수립에 관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며 "북한이 김정은 후계그룹의 실력자를 경제요충지에 파견한 것은 단기간의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김정은 후계의 기틀을 확립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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