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 고발展' 탈북자 보호 경찰에 연장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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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태를 고발하는 전시회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벨라지움에서 탈북자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15일 하루 연장 전시한다. 전시회를 연 세이지(한동대 인권학회) 측은 "경찰청의 요청으로 탈북자 신변보호담당 경찰관들의 탈북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소규모이지만 연장 전시를 하게 됐다"며 "누구보다 탈북자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경찰관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탈북자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연장전시는 일반인 관람이 제한된다. 이 학회는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는 학회 차원이 아닌 자유통일을 위한 모임인 '세이지코리아'(대표 김미영 전 한동대 교수)가 전시회를 주관하고 사이버전시관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에서 열렸던 이 전시회에는 정치범수용소에서 당한 고문의 흔적을 담은 사진, 수용소의 실태를 담은 탈북자들의 그림, 수용소 탈출자 7명의 증언 영상 등 30여 점이 전시됐다. 특히 매일 1시간씩 로버트박, 정성산 등 북한인권운동가나 수용소 출신 탈북자들이 정치범수용소의 비극적인 실상을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돼 그동안 약 2만5천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조민정 기자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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