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나타난 '미니스커트女'에 주민들 '시선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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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를 입은 두 명의 외국인 여성이 평양 시내를 활보하는 사진이 공개 돼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자유북한방송이 중국 주진조선 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한 이 사진에는 푸른 빛이 도는 원피스와 하얀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를 받쳐 입은 외국인 여성 두 명이 지하도로 내려가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주위에 서 있던 북한 남성들은 짧은 치마 길이가 신기한 듯 일제히 고개를 돌려 여성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주민들은 이러한 미니스커트를 입을 수 없지만, 외국인들이 입는 것은 단속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북한 당국은 외국인들의 이러한 옷차림을 놓고 자본주의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기 문란한 현상이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독천룽 800일 지구여행'이라는 중국 사이트에 손전화(휴대전화)를 든 세련된 평양 여성의 사진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관광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 등장한 여성은 밝은 색깔의 원피스에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머리 스타일까지 연출하고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세련된 패션으로 미뤄 일반 주민이 아닌 북한 고위급 여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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