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인권위, 北인권 왜 침묵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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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인권위, 北인권 왜 침묵하나" 100여명 인권위 사무실 앞에서 규탄대회 “북한 인권 문제에 침묵하는 국가인권위원회는 통렬히 반성하라!” ‘한민족 인권수호 대학생 위원회’(공동대표 김영조·서익준)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인권위 사무실 앞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인권위는 소외 받는 사람들의 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유독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만은 침묵해 왔다”며 “인권위는 지금이라도 이런 비상식적 행동을 중단하고 심각한 지경에 빠진 북한 동포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인권위가 그동안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시민단체의 반발 등을 우려해 포기했던 점 ▲북한 인권 실태 용역 보고서를 받아보고도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점 등을 꼬집었다. 이들은 2시간여 동안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구호 제창, 성명서 낭독, 풍물패 연주, 북한 비판 연극 공연 등의 순서로 행사를 진행했다. 집회장에는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 20여장이 전시됐고, 학생들은 ‘아오지의 북한동포 인권위에 호소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 30여개를 들었다. 한민족 인권수호 대학생위원회는 20여개 대학 300여명의 학생들이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며 대외 공식 집회를 갖기는 처음이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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