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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핵무기 자금창구 은행 조사중
동지회 611 2005-09-08 13:28:20
美, 北핵무기 자금창구 은행 조사중


북한의 핵무기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은행들이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로 예정돼 있는 2차 북핵 6자회담에 이번 조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사 대상에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중국은행(BOC)을 비롯해 마카오 소재 방코 델타 아시아, 셍헹뱅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은행은 미국이 불법 마약 제조와 위조 달러·가짜 담배 제조와 관련된 북한 기업들을 폐쇄 조치하는 과정에서 북한과의 불법 거래가 적발됐으며, 향후 미국 정부의 엄격한 제재가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방코 델타 아시아와 거래하고 있는 조광무역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광무역은 북한이 마카오에 설립된 회사로, 1990년대 중반 마카오 경찰은 달러위조 등의 혐의로 조광무역 관계자를 검거하고 북한으로 추방했었다.

신문은 특히 한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조광무역이 금과 기타 상품을 팔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분석했다.

미 재무부, 법부무 등은 또 홍콩 금융시장의 큰 손이자 중국 정부 자문가로 활동중인 스탠리 오(Stanley Au) 소유의 방코 델타 아시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이다.

방코 델타 아시아는 1994년 조광무역의 달러 불법제조 사건과 연루돼 있으며, 불법 자금세탁 등으로 인해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 1순위에 올라있는 은행이다.

평양에서 카지노 영업을 개시한 마카오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Stanley Ho)가 경영하고 있는 셍헹 은행도 북한 및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탠리 호는 지난 1999년 평양의 한 호텔에 카지노를 개설했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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