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하나 된 체육·문화행사 성황리에 열려 |
---|
통일부·서울특별시·육군사관학교·북한민주화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탈북자 900여명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 탈북자 단체 행사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2인3각 등 여러 체육 경기와 탈북 가수 한옥정씨의 공연, 참가자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특히 장기자랑에는 총 30 팀이 출전해 평소 쌓아온 개인기를 뽐냈다. 만삭인 임산부부터 6세의 어린이, 그리고 74세 노인까지 남녀노소, 남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되기 충분했다. 참가자들은 개인 노래, 아코디언 연주, 군무(群舞)팀, 전통의상 커플 댄스팀, 장구춤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탈북자들이 남한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은 남북통합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우리의 희망인 '큰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직장이나 지역에서 먼저 '작은 통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탈북자들에 대한 공무원 채용사업도 적극 추진해서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탈북 가수 한옥정씨의 공연에 참가자들이 춤을 추고 있다./사진=탈북자동지회 목용재 기자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