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미 대사 지명자 “중, 북 더 압박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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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중국주재 미국대사 지명자가 중국은 북한에 더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미국의 차기 중국주재 대사로 지명된 게리 로크 현 상무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로크 장관은 26일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주중대사에 지명된 로크 장관은 한반도 위기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북한측의 도발방지 다짐을 받아내도록 중국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또 중국은 확실히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면서 자유와 기본권의 보호와 촉진이 미국 외교정책의 근본 원칙이기 때문에 베이징 즉, 북경에 가서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게리 로크 / 미국 상무장관] “북한은 반드시 6자회담에 돌아와야 하며 북한이 핵개발 의지를 단념해야 한다는 것을 중국측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봅니다. 중국은 확실히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해야 합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존 케리 상원외교위원장은 지난 1월 중국에서 후진타오 즉, 호금도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지적과 함께 중국이 북한에 충분한 압력을 행사하지 않은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케리 위원장은 또 중국의 목표가 미국과 같다고 공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취한 방법과 시행조치는 종종 미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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