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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탈북자, 대북 식량지원 중단 촉구 시위
자유아시아방송 2011-06-21 19:48:16 원문보기 관리자 922 2011-06-22 17:19:38
유엔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여러 나라들이 북한주민을 위해 식량을 보내겠다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탈북자들이 이를 적극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북한 주민들을 위한 전세계 여러 나라의 대북 식량지원 계획에 미국 내 탈북자들이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미주탈북자선교회는 한국의 피랍.탈북인권연대와 함께 22일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와 북한 대표부 앞에서 시위를 벌입니다.

이들은 이날 시위를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요청에 의해 추진하고 있는 식량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기자회견과 함께 성명서를 낭독하고 유인물을 배포하게 됩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는 현 시점에서의 대북식량지원은 결국 북한정권을 이롭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희윤 대표 / 피랍.탈북인권연대] “결국 (대북식량지원이) 다 무너진 (북한의) 배급체계를 복원시켜줌으로써 김정일 정권을 돕게 되고, 그 김정일 정권이 다시금 회생을 해서 북한주민들을 탄압하는데 쓰여질 것이라고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내년 강성대국 완성의 해를 앞두고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원성을 감당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국제사회에 구걸해 식량을 확보하고 배급체계를 다시 살려서 3대 세습체계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미주 탈북자 선교회의 마영애 단장은 당초 1인 시위를 계획했었지만 보다 많은 이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 8명의 탈북자와 북한 및 인권관련 단체 회원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영애 단장 / 미주 탈북자선교회] “우리 탈북자들의 부모, 형제들이 북한에 있지만 단 한 알의 쌀도 북한에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한편 미국의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은 20일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을 맞아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오는 9월 22일 정오에 각국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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