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때리고 발로 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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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때리고 발로 차고 북-중 국경지역 북한측 초소의 군인이 탈북 여성을 붙잡아 취조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스틸사진이 26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자유북한방송(www.freenk.com)은 이날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이 탈북여성을 붙잡아 취조하면서 무릎을 꿇리고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사진 14컷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8년 전 탈북해 중국에서 숨어지내면서 장사를 위해 다시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가려다 국경경비대 군인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최초 공개된 북한군 초소 내 탈북자 취조 장면 북-중 국경지역에는 5∼10리 간격으로 국경경비대 초소가 1개씩 있으며,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경우와는 달리 현장에서 붙잡힌 탈북자들은 초소에서 기초 심문을 받는다. 동영상은 북한의 현지주민이 촬영해 외부로 유출시켰으며, 캠코더의 촬영모드를 '야간'으로 설정해 실내지만 비교적 선명한 화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자유북한방송측은 설명했다. 동영상 화면에는 촬영날짜가 2005년 8월 17일자로 되어 있다. 동영상은 전체 25분 분량으로 앞부분에는 국경지역 북한 국경경비대 초소의 외부 모습이 10여분 분량 담겨 있다. 이어 13분은 초소 내 병실(행정반)에서 탈북 여성이 취조를 받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구타를 당하는 모습도 들어 있다. 취조하는 군인은 이 여성을 병실 안에 무릎을 꿇린 뒤 이름과 탈북 연도, 결혼 및 자녀 유무, 남한 사람들과 만났는지 등을 묻는다. 그러나 여성이 대답을 하지 않자 몽둥이를 휘두르고 손발로 구타하기 시작한다. 구타가 시작된 후 여성은 울먹이면서 중국에서 숨어산 지는 8년 됐고 아이가 하나 있으며, 남한 사람은 만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여성이 붙잡힐 때 가지고 있던 보따리 안에서는 중국돈 만원과 술, 담배, 성인용 CD 등이 나온다. 이 여성은 CD가 판매용이 아니라 돈을 받고 빌려주기 위해 가지고 왔다고 말한다. 동영상 내달 일본의 모 방송을 통해 정식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광인 기자 kki@chosun.com ◇초소 내 병실안에 걸려 있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사진 ◇대대 참모부에 근무보고 하는 북한 군인 ◇초소 병실에서 끌려나오는 탈북여성 ◇발 싸개를 고쳐신는 군인. 겁먹은 체 무릎을 꿇고 있는 탈북 여성 ◇몽둥이를 들고 있는 군인. 그 뒤에 군관(장교)이 서있다. ◇몽둥이로 탈북 여성을 구타하기 시작하기 시작하는 군인 ◇몽둥이에 얻어 맞고 쓰러지는 여성. 부러져 나간 몽둥이 ◇이번에는 발로 여성을 걷어차고 있다 ◇여성의 머리를 발로 짓밟는 군인 ◇한참을 때리고 나서 드디어 시작되는 기초조사 ◇여인의 보따리 속에서 나온 CD '떨리는 가슴'의 제목을 보고 너털웃음 짓는 군인들 ◇사병이 조서를 꾸미고 있는 사이 장교가 구타하기 시작한다 ◇조사가 끝나고 포승줄로 결박하려는 장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팔굽을 비틀고 있다 ◇다시 구류장으로 향하는 탈북여성 /freenk 제공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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