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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맹 중앙위원장은 김정일 딸” 소문
자유아시아방송 2011-11-29 15:07:05 원문보기 관리자 549 2011-11-30 01:44:53
MC: 북한 여성들의 사회단체 조직인 ‘조선여성동맹’이 막강한 기능으로 재편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민들속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이 여성동맹 중앙위원회를 책임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서울에서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여맹(여성동맹)의 기능이 대폭 강화되면서 “조선노동당이 여맹의 외곽단체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주민들속에서 돌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의 한 주민은 “당원들은 수입의 2%를 당비로 내야 하는데 여맹원들은 수입의 10%를 맹비로 바치고 있다”며 “지방 여맹 건물들을 새로 꾸리는 공사도 올해 가을까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여맹조직이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2월, 55세 이상 여성당원과 60세 이상 노동당원들을 대상으로 ‘명예당원’제도를 시행하고 당 생활에서 제외시킨 직후부터였습니다.

당시 여맹원들 속에서는 우리도 당원들처럼 ‘명예맹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여맹중앙위원회는 “죽는 날까지 동맹조직생활에서 제외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 하면서 오히려 기존의 여맹원 맹비를 수입의 2%에서 10%까지 늘린다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해 여성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올해 5월에 들어서면서 각 지방에 있는 낡은 여맹건물들을 보수하거나 보다 낳은 건물로 이전했고 사무실과 건물꾸리기에 필요한 적지 않은 자재들도 여맹중앙위원회에서 직접 보내주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주민들속에서는 있으나 마나한 여맹조직이 갑자기 많은 자금을 쓰는 것을 두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갑자기 웬 선심을 쓰는가하는 의혹의 시선이 가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양강도의 소식통은 “지금은 여맹이 오히려 (노동)당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형편”이라며 “여맹이 조직한 공사에 당원들을 동원시키고 있어 언제부터 노동당이 여맹의 전위조직으로 변질되었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5월 초부터 여맹중앙위원회가 ‘사회주의 강성대국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각 지방조직들에 ‘기념비적 창조물’을 남겨야 한다는 지시를 내리면서 매 도별로 여맹원들을 동원해 발전소와 토끼목장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건설 사업들에 가두여성들은 물론 공장, 기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당원들과 청년동맹, 직맹원들까지 동원시켜 갑자기 높아진 여성동맹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간부들속에서 여맹중앙위원회 위원장 사업을 김정일의 딸이 맡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아직 이곳(북한) 주민들은 김정일이 네 번째 부인으로 김옥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새로 맞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는 불륜관계에 있던 홍일천과 사이에서 낳은 딸 김혜경과 현재 김형직 사범대학 학장을 맡고 있는 전 부인 김영숙이 낳은 김설송, 김춘송 외에도 사망한 세 번째 부인 고영희가 낳은 김여정 등 모두 4명의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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