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서 북한인권 개선 촉구 집회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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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전 세계 11개국에서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정아름기자가 보도 합니다.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두고 한국, 미국, 일본,영국, 케냐 등 전세계 11개국에 있는 유엔 난민기구와 중국대사관, 그리고 북한의 해외공관 앞에서는 북한당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사운드: Free North Korea …Free North Korea,… Free North Korea 이번 집회를 주최한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이하 국제연대)의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도 북한의 자유를 위한 외침이 울렸습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북한대표부 앞에서는 9일 미국 내 북한인권관련 및 보수안보 단체 회원들이 모여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탈북자지원단체인 ‘나우’의 탈북자 출신 지성호 대표가 인권유린을 자행하는 북한당국을 규탄했습니다. 지성호 대표는 특히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9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 회견에서 촉구 했습니다. 지성호 : 북한인권 문제가 이제 한국을 넘어서 유엔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개입하고 참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탈북자들을 통해 알고는 있지만 아직 미비한 시점입니다. 북한은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확산돼서 북한인권의 개선과 북한의 자유가 오는 날을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유엔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또 이번 집회에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문제에 즉각 개입해야 한다는 호소문이 채택됐습니다. 이 호소문은 1995년 이후 김정일 정권에 의해 400만명 이상의 무고한 생명이 학살됐고 100만명 이상이 정치범수용소에서 강제노동과 고문, 기아로 죽거나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같은 날인 9일 서울에서도 국제연대 한국위원회의 주도 아래 북한인권 문제 개입을 촉구하는 궐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궐기 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300여 북한인권관련 단체가 모여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제연대 한국위원회는 유엔이 북한에서 벌어지는 반인도 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국제조사단을 즉각 파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유럽에서도 탈북자 단체인 재유럽조선인 총 연합회가 9일 런던에 있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럽 내 탈북자들과 영국 대학생들이 `정치범 수용소 폐쇄', `김정일 퇴진' 등의 구호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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