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고아 50명 또 탈북... 산모와 아기는 생명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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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8일 "북한 양강도 혜산(惠山)시 고아원 아이들 50명이 지난달 29일쯤 집단 탈북했다. 다행히 이들이 붙잡혔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정일 사망 직후인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고아원에서 30여명의 아이들이 집단적으로 탈북한 적이 있다. 이 중 20명은 국경에서 붙잡혀 엄청나게 매를 맞았고, 10명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34명이었는데 최근 14명이 늘어 48명에 달한다"고 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48명 중 25명은 중국 선양(瀋陽)시 위훙(于洪)에 있는 구류소에, 10명은 안산(鞍山) 국경수비대에, 나머지 13명은 바이산(白山) 국경수비대에 억류돼 있다. 지난 6일쯤에는 선양 구류소에 억류된 탈북자 중 일부가 강제 북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붙잡힌 산모와 1개월 된 아이는 모두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산모의 건강 악화로 젖을 먹이지 못했기 때문. 한편 박 의원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인권에 침묵하는 것은 탈북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반인류적인 행태에 동조하는 것이다. 인권을 이야기하는 정당이라면 탈북자 인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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