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만간 무선 인터넷 시대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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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북한에서도 무선 인터넷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손전화, 즉 휴대전화 뿐 아니라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통해 고속 인터넷이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집트 통신사‘오라스콤 텔레콤 미디아&테크놀러지(OTMT)’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부터 예고됐던 휴대전화를 이용한 3세대(3G) 인터넷 서비스가 북한에서 출시를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의 휴대전화 사업체 ‘고려링크’에 투자한 ‘오라스콤 텔레콤 미디아&테크놀러지(OTMT)’의 마날 압델-하미드 공보부국장은 “3세대 인터넷 서비스가 올해 2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고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3세대 인터넷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기능 뿐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으로 불리는 브로드밴드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끕니다. 압델-하미드 부국장은 “브로드밴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무선 인터넷 단말기인 USB 수신기를 노트북에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고려링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인터넷 서비스는 북한 내 일반 주민이 아닌 평양과 일부 대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넷이라는 별도 기능이 제공되는 것인 만큼 이용자는 매월 사용료를 내야 합니다. 한편 지난 2월 현재 휴대전화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북한에서는 조만간 휴대용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되는 등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지만, 이미 외부사회에서는 3세대보다 기능이 향상된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려링크'는 이집트의 '오라스콤 텔레콤'이 75%, 북한 조신체신사가 25%를 각각 투자해 2008년 설립한 북한의 이동통신사로, 올해부터 모기업이 ‘오라스콤 텔레콤 미디아&테크놀러지(OTMT)’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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