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맞은 '북한자유주간'…"3대세습 끝장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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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 참석한 탈북자 3백여명은 '김정은 3대 독재세습 끝장'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면서 김정은 독재체제의 부당성과 이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알렸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집회에 참석해 "북한은 세계 최고의 인권탄압국가다"며 "북한은 하루 빨리 개혁개방해야 한다. 북한 주민들은 점점 그들의 힘든 삶이 북한 정권 때문임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인권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고, 이것이 북한을 살리는 일임을 확신한다"며 "북한인권 개선의 중요성을 더욱 알려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탈북자는 "남한에 온 모든 탈북자들에게 있어,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그 고통은 모두 하나같을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북한인권법이 통과돼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국내외 북한인권운동가, 탈북단체장들을 비롯해 탈북자, 시민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 이어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저지 퍼포먼스, 라이브 뮤지컬, 북한주민과의 현장 라이브 인터뷰, 북한민주화투쟁가요 합창, 북한인권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황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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