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연대 "인권운동가 김영환 즉각 석방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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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재 국제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가 중국에 억류된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 및 한국인 3인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국제인권단체가 김 씨의 석방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W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김영환 씨 등 북한인권운동가 4인이 (중국 국안에) 체포된 뒤 단둥(丹東)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북한의 정보기관이 단동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북한의 개입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CSW는 특히 "변호사나 영사의 접견 없는 억류는 국제법 위반이며, 국가안전위해죄 혐의도 불분명하다"며 "이들이 북한인권운동 때문에 체포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공화당 마리오 디아즈 발라트 하원의원도 지난 17일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디아즈 발라트 의원은 "4명의 한국인들이 중국 당국과 북한 기관원들로부터 가혹행위 내지는 고문을 받을 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 "국제사회는 '민주주의 운동가'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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