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국가 北, 하루 1만건 해외 사이트 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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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폐쇄국가인 북한이 하루에 1만 건 정도 외국 웹사이트를 검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정보통신환경 분석업체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는 최근 이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인터넷과 무선통신으로 하루에 외국 웹사이트를 접속하거나 검색한 건수가 1만건 가량 된다고 밝혔다. 매일 전 세계 300여만 개의 웹사이트 접속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스탯카운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북한이 사용한 컴퓨터 프로그램과 인터넷 프로그램을 분석해 이 같은 통계를 제시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 내부 정보시스템인 인트라넷을 주로 사용케 하고, 외부 인터넷 접속은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외국 인터넷에 대한 접속은 특정기관이나 정부 관료, 북한 주재 외교관들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철저히 감시·통제된다. 또 스탯카운터는 북한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정보를 검색할 때도 미국 구글사가 개발한 '구글서치'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이 가능한 북한 내 휴대전화는 미국이 개발한 안드로이드폰의 사용 빈도가 전체 사용량의 절반 가까이나 되고 미국의 대표적 휴대전화인 아이폰도 전체 사용량의 30% 정도를 차지했다고 RFA는 소개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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