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北, 최근 포 사격 훈련 3배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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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에 반발해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북한군 포병의 실사격 훈련이 3배 이상 강화됐다고 우리 군이 밝혔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28일 서부전선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 2사단과 육군 수도포병여단을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최근 들어 북한군은 포병 실사격 훈련을 3배나 강화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해병 2사단이 경계하는 애기봉(752OP)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은 뒤 "북한의 핵개발은 우리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뿐 아니라 다양한 도발을 통해 우리에게 치명적이고 때론 인명살상을 가할 수 있는 직접적 군사도발에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때일수록 더욱 긴장감을 느끼고 적정 감시 및 경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기습을 방지하고 도발시 현장에서 종결하는 완전작전을 수행하자"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육군 수도포병여단 669대대를 찾아 "포병은 적 도발에 대해 가장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K-9은 적보다 우수한 무기체계로 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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