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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신동혁, 국제인권賞 수상
데일리NK 2013-05-22 09:57:34 원문보기 관리자 475 2013-05-24 08:38:07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의 탈북자 신동혁 씨가 스위스의 인권단체 '유엔워치'가 수여하는 '도덕용기상'(Moral Courage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힐렐 노이어 유엔워치 대표는 신 씨가 잔혹한 북한인권 문제의 산 증인이며,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인류 양심의 대변자로 선정, 수상자로 결정됐다. 노이어 대표는 신 씨가 북한에 남아 있는 인권 피해자들을 대신해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데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레온 샐티엘 유엔워치 부국장은 "도덕용기상은 압제정권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인사를 격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라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출범과 함께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린 신 씨가 상을 받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신 씨는 다음 달 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워치 창립 20주년 기념만찬에서 상을 받고 각국 외교관과 민간단체, 유엔 관리들 앞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신 씨는 북한 정치범수용소(평안남도 개천 14호 관리소)에서 태어나 탈출한 유일한 인물로, 지난 2005년 탈북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경험을 살려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태를 폭로하는 책을 내는 등 북한인권 개선활동을 적극 펴 왔다.

특히 지난해 미국 워싱턴포스트 동아시아 특파원을 지낸 블레인 하든이 신 씨를 밀착 취재해 펴낸 '14호 수용소 탈출'이라는 책이 인기를 얻으면서 신 씨의 이야기는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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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방하기 ip1 2013-05-24 09: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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