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25 맞아 對美공세…"美, 조선전쟁 도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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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을 맞아 대미, 대남 비난 공세를 폈다.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미제는 조선전쟁의 도발자' 등 다수의 글을 게재하고 한국전쟁이 '미국의 침략'에 의해 발발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날 "우리 겨레의 가슴속에 뼈아픈 상처를 남긴 조선전쟁의 도발자는 과연 누구인가"라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은 제3차 세계대전계획인 'A. B. C계획'을 작성했으며 그 중 'A계획'이 남조선 괴뢰군을 사촉해 공화국 북반부를 점령하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은 남조선의 친미반동 세력들을 침략전쟁의 돌격대로 이용할 목적 밑에 남조선괴뢰군을 현대적 전쟁수단으로 무장시켜 전쟁능력을 키우는 데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며 "이러한 북침전쟁 계획과 철저한 준비에 기초하여 1950년 6월 25일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질렀다"고 강변했다. 매체는 이어 미국회가 공식발표한 문건이라며 미국은 1949년 한 해 동안에만 14만 5000여 정의 보총, 2000여 정의 기관총과 기관단총, 2000여 문의 각종 포, 4900여 대의 차량, 79척의 각종 함선 등을 10만 명 이상에 이르는 남한 군에 넘겨주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매체는 다른 글 '조선전쟁시기 미제침략군에 의한 대량학살만행자료 1, 2'를 내보내고 "미제침략군 살인귀들이 우리 민족에 대하여 감행한 살육 만행은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범죄"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지난 조선전쟁에서 쓰디쓴 참패를 당하고도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무모하게도 또다시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진짜 전쟁 맛이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고 위협했다. 강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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