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전 60주년 맞아 김일성 김정일에 훈장 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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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쟁승리기념일이라고 주장하는 7.27(정전협정체결일)을 기념해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위원장 김영남)는 지난 10일 훈장 수여에 관한 정령에서 이같이 훈장을 수여했다. 정령은 김일성에 대해 "조국해방전쟁을 승리로 이끄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시며 만고의 전설적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김정일에 대해서는 선군정치를 확립해 조국수호와 반제 반미투쟁의 '보검'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김일성.김정일 훈장 수여는 체제 결속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더불어 선대의 우상화를 통해 3대 세습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목적도 포함됐다고 할 수 있다. 올해 60주년을 맞는 북한의 전승일은 소위 '꺽어지는 해'(5주년, 10주년)여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승기념관을 개축하는가 하면 병력 1만여 명 이상이 동원된 역대 최대 규모의 군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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