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단 정상화합의 신속 전해…"온겨례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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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14일 제7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채택된 합의서에 대한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잠정 중단 사태가 발생한 지 133일 만에 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종료된 지 2시간 30분 만인 오후 9시 30분께 '개성공업지구 정상화를 위한 제7차 북남 당국 실무회담 진행'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합의문 전문을 공개하고 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서가 채택됨으로써 조국해방(광복) 68돌을 맞으며 화해와 협력, 통일과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온 겨레에 기쁨을 안겨주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TV도 제7차 개성공단 남북당국 실무회담에서 합의서가 채택된 소식을 국제축구경기 방영도중 양측 수석대표가 합의서를 교환하는 장면과 함께 내보냈다. 북한이 이처럼 남북 간 합의서 타결 소식을 신속히 전한 것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중 있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한 지난 7일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연일 강조하면서 대남 유화공세를 편 바 있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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