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김영남·박봉주 만났는데 김정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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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북한의 박봉주 내각총리가 30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담화를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회담 내용을 전하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담화가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담화에는 롭상왕당 볼드 외무장관, 마니바드라힌 간볼드 북한 주재 몽골특명전권대사, 칼트마 바툴가 공업 및 농업상, 룬데긴 부레브수렌 대통령민족 안전 및 대외정책고문 등 몽골 주요 인사들과 북측은 박 총리를 비롯해 리룡남 무역상, 박길연 외무성 부상, 손광호 체육성 부상, 홍규 몽골주재 조선특명전권대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28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공업·농업, 문화·체육·관광 분야 협조에 관한 협정과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정보기술 분야 교류에 대한 계획서도 조인했다. 이와 함께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북한과 몽골 소년 축구 경기를 관람했으며 평양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아 참배했다. 이번 방북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방북 나흘째인 31일까지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고 있다. 진동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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